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팽팽하던 1점차 승부가 어이없는 실책으로 허탈하게 만들었다.
9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KT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이호연은 6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0-0 동점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한동희가 KT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타석에 들어선 이호연은 내야 땅볼로 아쉽게 병살타를 때렸다.
4초 1사 전준우가 2루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석인 한동희는 3루수 땅볼로 2루주 전준우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호연은 소형준 키를 살짝 넘기는 타구를 때렸다. 빠른 발로 1루에서 세이프가 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 KT는 심우준과 조용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알포드가 1타점 적시타로 1-1 동점에서 2-1로 KT가 리드를 잡았다.
7회말 어이없는 실책이 나왔다. 2사 1,2루에서 롯데는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타석에는 알포드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후 박병호가 들어섰다.
박병호는 볼넷-병살타-삼진으로 앞선 3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다. 최준용 상대로 박병호의 타구는 내야에 높이 떴다. 평범한 내야 플라이는 2루수 이호연 방향으로 같다. 하지만 이호연은 뒷걸음질 하다 떨어지는 타구를 포구하지 못했다. 이호연도 당황했고, 타자인 박병호도 당황했다.
이호연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2루주자 심우준은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 추가점을 올렸다. 롯데 더그아웃은 일순간에 얼어붙었다.
2018년 롯데 유니폼은 입은 이호연은 2018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퓨처스리그 선수상'을 받으며 끊임없는 노력하며 성장하는 선수다.
KT는 롯데 실책으로 얻은 추가점을 지키며 3-1로 승리해 7연승을 질주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소형준은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전반기 국내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박병호의 내야 뜬공을 처리하지 못하고 아쉬워 하는 이호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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