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이 경기 막판 대역전극을 노렸으나 통한의 패스미스로 고배를 마셨다.
이상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 여자농구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데브레첸 올레 가버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2 FIBA 17세 이하 여자농구월드컵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서 이집트에 73-75로 졌다.
한국은 지난달 16세 이하 아시아챔피언십서 4위를 차지하며 17세 이하 여자농구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월드컵서 C조에 이집트, 캐나다, 스페인과 함께 묶였다. 전력상 이집트를 반드시 잡아야 했으나 실패했다.
한국은 경기 내내 줄곧 끌려 다녔다. 그러나 67-73으로 뒤진 경기종료 1분3초전 김솔의 좌중간 3점포로 3점차까지 추격했다. 트랩을 섞은 풀코트프레스가 통했다. 뒤이어 경기종료 23초전 자나 스몰맨에게 골밑슛을 내줘 5점차로 처졌다. 신장에서 밀려 잇따라 공격리바운드를 내준 게 뼈 아팠다.
그래도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종료 8초전 김솔의 우중간 3점포로 2점차로 추격했다. 이후 파울작전을 했고, 이집트 모하메드 살렘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한국은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어이없는 패스미스를 범해 제대로 슛 찬스를 만들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다. 김솔이 3점슛 6개 포함 20점으로 분전했다.
한국은 10일 19시에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김솔.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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