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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지만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결장했다. 갈 길이 바쁜 탬파베이 레이스는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맞대결에서 5-10으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약체' 신시내티를 상대로 최소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야 했던 탬파베이는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자리를 지키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전날(10일) 신시내티전에서 4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4출루 경기를 펼친 최지만은 하루만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리그 경기 초반부터 패색이 짙어지면서 한 경기 전체적으로 휴식을 취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의 흐름은 3회 급격하게 바뀌었다. 신시내티가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신시내티는 3회 선두타자 맷 레이놀즈가 안타로 출루한 뒤 조나단 인디아가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신시내티는 흐름을 놓치지 않고 몰아쳤다.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보탰고, 타일러 스티븐슨과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나란히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무려 7점을 뽑았다. 탬파베이 선발 셰인 바즈는 2⅓이닝 동안 7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탬파베이도 곧바로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탬파베이는 4회 랜디 아로자레나가 솔로홈런을 쳐 한 점을 쫓았고, 2사 만루 찬스에서 얀디 디아즈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신시내티와 간격을 4점 차로 좁혔다. 그러나 탬파베이의 발버둥은 무용지물이었다. 시내티는 다시 간격을 벌렸다.
신시내티는 4회말 브랜든 드루리와 토미 팸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손에 넣었고, 타일러 네이퀸이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찬스에서 도노반 솔라노가 승기에 쐐길를 박는 적시타를 쳐 3-10까지 달아났다.
3회초 3점을 뽑은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탬파베이는 8회초 공격에서 조쉬 로우와 르네 핀토가 각각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점수 차를 5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승기에 큰 영향은 없었다. 탬파베이는 9회 공격에서 점수를 생산하지 못했고, 5-10으로 완패했다.
탬파베이는 3연패의 늪에 빠졌고, 신시내티는 4연승으로 질주했다.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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