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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2년 연속 투·타에서 모두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두 시즌 모두 선발 투수와 타자로 모두 출장하는 장면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제92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올해 오타니는 투수로 14경기에 출전해 8승 4패 평균자책점 2.44로 지난해보다 더욱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투수로 커리어하이 시즌은 확정적이다. 타자로는 84경기에서 19홈런 54타점 10도루 타율 0.256 OPS 0.833으로 작년보다 페이스가 좋은편은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메리리칸 MVP를 노려볼 수 있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선발 투수와 지명타자로 모두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획을 그었다. 그리고 올해도 팬 투표를 통해 지명타자로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고, 최종 명단에서는 타석보다 마운드에서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발 투수에도 포함됐다. 오타니는 2년 연속 투수와 타자 모두 올스타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오타니의 올스타 선정은 아시아인 선수 중에는 유일하다. 탬파베이 타자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지만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메이저리그 올스타 명단
아메리칸리그
팬 투표 선발 명단 - 알레한드로 커크(포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이상 토론토), 호세 알투베(2루수, 휴스턴), 라파엘 데버스(3루수, 보스턴), 팀 앤더슨(유격수, 화이트삭스), 오타니(지명타자),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상 외야수, 양키스)
선발 투수 -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셰인 맥클라나한(탬파베이), 네스터 코르테스, 게릿 콜(이상 양키스), 저스틴 벌랜더, 프램버 발데스(이상 휴스턴), 파틴 페레즈(텍사스), 폴 블랙번(오클랜드)
불펜 투수 - 클레이 홈즈(양키스),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그레고리 소토(디트로이트), 호르헤 로페즈(볼티모어)
감독 추천 - 요르단 알바레즈, 카일 터커(휴스턴),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잰더 보가츠(보스턴), 호세 라미레즈, 안드레스 히메네스(이상 클리블랜드), 호세 트리비노(양키스), 루이스 아라에즈,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조지 스프링어(토론토), 앤드류 베닌텐디(캔자스시티),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내셔널리그
팬 투표 선발 명단 - 윌슨 콘트레라스(포수, 컵스), 폴 골드슈미트(1루수, 세인트루이스), 재즈 치좀 주니어(2루수, 마이애미), 매니 마차도(3루수 샌디에이고), 트레이 터너(유격수, 다저스), 브라이스 하퍼(지명타자, 필라델피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란타), 작 피더슨(샌프란시스코), 무키 베츠(이상 외야수, 다저스)
선발 투수 - 클레이튼 커쇼, 토니 곤솔린(이상 다저스),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코빈 번스(워싱턴),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맥스 프리드(밀워키),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
불펜 투수 - 에드윈 디아즈(메츠), 조시 헤이더(밀워키), 라이언 헬슬리(세인트루이스), 데이비드 벤더(피츠버그), 조 맨티플리(애리조나)
감독 추천 - 윌리엄 콘트레라스, 트래비스 다노, 댄스비 스완슨(애틀란타), 놀란 아레나도, 알버트 푸홀스(이상 세인트루이스), 피트 알론소, 스탈링 마르테(메츠), C.J. 크론(콜로라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후안 소토(워싱턴), 이안 햅(컵스)
[2021 올스타전 당시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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