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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카일 워커 피터스(25, 사우샘프턴)가 맨유 혹은 아스널로 이적할 수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오른쪽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워커 피터스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 사우샘프턴은 새로운 측면 수비수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워커 피터스는 1997년생 잉글랜드 국적 수비수다. 토트넘 유스팀에서 성장했으며, 만 18세이던 2015년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카일 워커(맨시티),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등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배들과 경쟁해야 했다.
결국 워커 피터스는 2020년 1월에 사우샘프턴으로 단기 임대 이적했다. 그해 여름에는 사우샘프턴으로 완전 이적했다. 이때 토트넘이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 워커 피터스가 사우샘프턴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이적료 일부를 토트넘이 받는 조항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워커 피터스를 사우샘프턴으로 이적시키면서 3,000만 파운드(약 470억 원)의 바이백 조항을 넣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워커 피터스가 올여름에 맨유나 아스널로 이적하면 토트넘은 가만히 앉아서 470억 원을 얻는 구조다.
워커 피터스는 사우샘프턴에서 주전으로 뛰며 가치를 높였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목하는 자원이다. 올해 3월에 가세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까지 바라보는 워커 피터스다.
맨유와 아스널 외에도 워커 피터스 영입을 노린 팀이 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도 워커 피터스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재정 문제가 겹쳐 워커 피터스 영입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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