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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선수들이 쓰러질 정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13일 열리는 팀 K리그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대비했다. 토트넘은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 마지막 30분 동안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진행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운동장을 전력 질주하는 것을 반복했고 손흥민은 훈련 중 힘들어하며 쓰러지기도 했다. 손흥민이 쓰러지자 케인이 다가와 손흥민을 일으켜 함께 훈련을 이어가기도 했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콘테 감독의 강도 높은 체력 훈련에 대해 '잔혹하다'고 표현하며 주목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의 훈련 중 케인과 손흥민이 쓰러졌다'며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선수 중 콘테의 잔혹한 훈련에 가장 힘들어했던 선수다. 토트넘의 많은 선수들은 훈련 막바지 전력 질주로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이 쓰러졌을 때 모두가 조용해졌다'고 덧붙였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콘테 감독이 잔혹한 훈련을 진행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훈련 마지막에 토트넘 선수들은 전력 질주를 반복했다'면서도 '시즌이 시작되면 이번 훈련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토트넘의 훈련이 얼마나 힘든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체력 훈련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는 신예 공격수 트로이 패럿이었다. 20살의 패럿은 지난 2019-20시즌 토트넘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밀턴킨스돈스(3부리그) 등 하부리그 팀에서 임대 활약을 펼친 가운데 이번 프리시즌 일정에 토트넘에 합류했다. 패럿은 훈련 후 "나는 달리기는 타고났다. 하지만 힘들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한국 투어를 위해 지난 10일 입국한 가운데 입국 당일 고양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토트넘은 11일에는 오전과 오후 두차례 훈련을 소화하는 등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 준비를 철저히 진행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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