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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지쳐서 나가 떨어지는 한이 있어도...'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토트넘 훗스퍼 오픈 트레이닝'에서 토트넘 선수들의 훈련이 일부 팬들과 취재진에게 공개 되었다.
오후 6시 20분경 그라운드에 등장한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단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선수들은 가벼운 런닝과 미니 게임으로 몸을 풀었다.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훈련에서 마지막 30분은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었다. 축구장 끝에서 끝까지를 전력 질주하는 것을 반복했다. 처음에는 선수들이 대열을 맞춰서 뛰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뒤쳐지고 쓰러지는 선수들이 생겼다.
먼저 케인이 지쳐 쓰러져서 그라운드에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이후 손흥민이 힘들어하며 쓰러졌다. 손흥민이 쓰러지자 코치진이 다가와 물을 건네며 휴식을 권했다. 케인은 쓰러진 손흥민에게 다가가 손을 잡아주며 그를 일으켰다.
손흥민과 케인은 다시 힘겨운 몸을 이끌고 다시 훈련을 이어갔다.
팬들은 손흥민,케인을 보면서 '부부'라고 이야기 한다. 두 선수는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이 어디 있는지 안 봐도 안다". "내가 어디로 가도 케인이 패스를 뿌려준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초청된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1차전을 치르고, 16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2차전을 맞이한다.
[힘든 훈련에서도 손흥민과 케인은 서로를 챙겨주며 찰떡 케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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