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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공격수 케인이 오픈트레이닝에 함께한 팬들에게 반가움을 나타냈다.
토트넘 선수단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시간 가량 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토트넘의 오픈트레이닝에는 6000여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봤다.
토트넘 선수들은 이날 강도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저녁에도 30도에 육박한 무더위 속에 높은 습도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야 했다. 특히 훈련 마지막 30여분 동안 토트넘 선수들은 운동장을 가로질러 전력 질주하는 것을 반복했고 전력질주 후 손흥민과 케인이 쓰러질 만큼 힘든 훈련을 이어갔다. 케인은 훈련 중 손흥민이 쓰러지자 옆으로 다가가 걱정스럽게 지켜본 후 일으켜주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미러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토트넘의 이날 훈련에 대해 '잔혹했다'고 표현할 만큼 힘든 훈련이었다.
케인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픈트레이닝을 마친 후 팬들에게 손짓으로 인사하는 동영상과 함께 '힘든 훈련이었지만 팬들의 응원을 받아 좋았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케인은 지난 10일 입국 후에는 "믿기 어려운 엄청난 환영이었다. 전 세계에서 우리에 대한 지지를 볼 때마다 놀랍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지난 10일 입국 후 곧바로 고양스타디움으로 이동해 훈련을 진행하는 등 방한 이틀 만에 3차례 훈련을 소화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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