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K-더위와 안토니오 콘테식 지옥 훈련에 루카스 모우라(29)도 힘든 모습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초청돼 친선 경기 2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경기를 치른다. 이어 16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만날 예정이다.
토트넘은 한국에 있는 동안 경기만 치르는 것이 아니라 유소년 클리닉과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해 한국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11일 유소년 클리닉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 6시부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이 진행됐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을 포함한 이번 한국 투어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나왔다.
이날 토트넘은 가벼운 미니 게임을 하며 몸을 풀었다. 슛 연습도 한 뒤 본격적인 체력 훈련이 시작됐다.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장을 전력 질주하며 왕복했다. 30분 정도 이어진 체력 훈련에 모든 토트넘 선수들이 쓰러졌다. 한국 날씨에 익숙한 손흥민은 물론 케인, 맷 도허티도 힘들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모우라 역시 고된 체력 훈련이 힘들었다는 것을 표현했다. 모우라는 12일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이 러닝을 하는 사진과 함께 이모티콘 세 개를 올렸다. 러닝 하는 이모티콘과 땀을 흘리는 이모티콘 그리고 더 힘들어져서 더 많은 땀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이모티콘 세 개로 콘테 감독의 체력훈련이 얼마나 힘든지를 전했다.
모우라는 2018년 1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201경기에 출전해 38골 27도움을 기록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약스와의 4강 2차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UCL 결승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결승전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케인에 밀려 후보로 출전했다. 모우라는 지난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토트넘에 온 뒤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루카스 모우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모우라 SN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