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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호 기자] 데얀 쿨루셉스키(22, 토트넘)가 한국 투어 첫 공개 훈련에서 다리를 부여잡고 나갔다.
11일 오후 6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이 진행됐다. 손흥민, 해리 케인, 히샬리송, 에릭 다이어, 위고 요리스 등 토트넘 1군 선수단 26명이 상암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들은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그중 쿨루셉스키는 오래 볼 수 없었다. 코치진과 잠시 대화를 나누더니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직접 걸어서 나간 걸로 보아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쿨루셉스키는 훈련에서 빠지기 전까지 손흥민, 케인과 함께 주전조에서 활약했다.
쿨루셉스키가 떠난 뒤에도 토트넘 훈련은 계속됐다. 그라운드 3분의 2를 활용해 빌드업과 공격 작업을 속개했다. 골키퍼 요리스가 수비진에게 공을 건네면, 측면을 거쳐 최전방까지 패스를 배급하는 훈련이었다.
해당 훈련이 끝난 뒤에는 그라운드를 왕복하는 러닝도 이어졌다. 약 20여회 왕복한 뒤에 훈련이 끝났다. 훈련이 마무리될 무렵 손흥민과 케인은 지쳐서 쓰러졌다. 이 모습을 본 팬들은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 선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SKKR 공격진’을 구성했다. 기존 자원 손흥민(S), 케인(K), 쿨루셉스키(K)에 히샬리송(R)까지 더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급 공격진을 꾸렸다. 히샬리송은 지난 7월 초에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브라질 공격수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에게 9번 유니폼을 건넸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후 8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16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와 2차전을 치르고 한국 투어 일정을 마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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