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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또 다시 경기도중 대타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올 시즌 탬파베이에서 타점 2위를 달린다. 랜디 아로자레나(40개)에 이어 39개를 기록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서도 적시타 한 방을 날렸다.
2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보스턴 우완 선발투수 브라얀 벨로에게 볼넷을 골라냈다. 조나단 아란다, 조쉬 로우의 연속안타에 홈까지 밟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3-1로 앞선 2회말 2사 2루서는 풀카운트서 벨로의 투심을 툭 밀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39타점째.
4회 벨로의 97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긴 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좋아 보였다. 그럼에도 6-5로 앞선 6회말 1사 2루서 우타자 헤럴드 라미레즈로 교체됐다. 보스턴 마운드에 좌완 제이크 디크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좌타자에게 강하다는 걸 시즌 내내 입증했지만, 캐빈 캐쉬 감독은 여지없었다. 심지어 팀 내 타점 2위인데 타점 찬스서 교체를 단행했다. 캐쉬 감독이 라미레즈를 내자 보스턴도 디크먼을 내리고 우완 케일럽 오트를 올렸다. 라미레즈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할 말은 없었지만, 최지만으로선 씁쓸한 순간이었다.
최지만은 6월 타율 0.310 2홈런 1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7월에도 28타수 8안타 타율 0.286 1홈런 4타점으로 괜찮다. 굳이 더 볼 것도 없지만 올 시즌 좌완투수에게 31타수 13안타 타율 0.419 8타점이다. 홈런은 없지만 2루타를 4방이나 뽑아냈다. 캐쉬 감독이 최지만이 좌완 상대로 홈런을 못 쳐서 뺐다고 하면 할 말은 없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을 10-5로 이겼다. 최지만도 1타점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그러나 찜찜한 경기인 건 분명했다.
[최지만. 사진 = AFP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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