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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후 6시쯤 전북 익산 한 주공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주차된 아반떼 차량을 20분간 망치로 부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술에 취한 남성이 아파트에 주차된 아반떼 차량을 20분간 망치로 부수는 영상이 공개됐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1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거의 20분 동안 망치로 제 차를 박살을 내놓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6시쯤 전북 익산 한 주공아파트에서 남성 A씨가 양손에 망치와 스패너로 추정되는 도구를 들고 단지 내 주차된 B씨의 흰색 아반떼 차량을 힘껏 가격했다.
A씨는 B씨의 차량을 발로 차고 또다시 망치로 3~4회 우측 창문을 내려쳤다. 이후 A씨는 좌측 창문도 망치로 부쉈다.
A씨의 범행으로 차량 좌측 운전석 쪽 창문은 완전히 깨졌다. 바로 뒤 창문도 2분의 1 정도 파손됐다. 차량 앞유리에도 망치로 두들긴 흔적이 선명히 남았다.
▲지난달 29일 오후 6시쯤 전북 익산 한 주공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주차된 아반떼 차량을 20분간 망치로 부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B씨에 따르면 A씨의 행각은 약 20분 동안 이어졌다. 당시 A씨는 촬영자 등 행인을 향해서도 망치를 든 채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와 평소 알던 사이가 아니며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밝혔다. B씨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수리비가 약 700만원이 나왔는데 A씨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라 합의가 어려운 상태"라며 "자차 보험도 가입해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후 6시쯤 전북 익산 한 주공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주차된 아반떼 차량을 20분간 망치로 부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한문철 변호사는 "가해자가 돈이 있으면 합의를 하자고 찾아올 텐데 지금으로선 이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판부에 엄한 처벌을 요청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자차 보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은 많다", "차주분 얼마나 황당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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