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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천재 미드필더 잭 윌셔(30)가 친정팀 아스널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한다.
아스널은 11일(한국시간) “우리 구단 U-18(18세 이하) 팀 감독으로 윌셔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상 탓에 일찍 은퇴한 윌셔는 30대 초반부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아스널은 “제2의 윌셔를 발굴해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윌셔는 아스널 유스팀 감독으로 임명되자마자 사진 2장을 붙여서 게시했다. 왼쪽 사진은 2008년에 아스널 1군 팀과 선수 계약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오른쪽은 2022년에 아스널 유스팀 감독 계약하면서 남긴 사진이다. 윌셔는 “14년 전 후”라는 글을 덧붙였다.
윌셔는 2001년부터 아스널 유스팀에서 성장해 큰 기대를 받았다. 만 16세에 불과한 2008년에 아스널 1군으로 콜업됐다. 당시 아르센 벵거 감독이 윌셔를 극찬하며 세계적인 선수의 탄생을 알렸다.
하지만 고질적인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본머스, 웨스트햄을 거쳐 다시 본머스에서 뛰다가 2021년에 본머스에서 방출됐다. 최근에는 덴마크 프로팀 AGF에서 잠시 활약했다.
윌셔 감독은 “유스팀 선수로 뛰던 시절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 중 하나다. 그때 스티브 볼드 감독님 아래서 많이 배웠다. 내가 그 길을 따라가게 되어 영광이다. 아스널 유스팀 감독은 나에게 대단히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취임 소감을 들려줬다.
[사진 = 윌셔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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