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이승우, 유럽으로 다시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앞둔 팀 K리그의 김상식 감독이 이번 친선경기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팀 K리그의 김상식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13일 열리는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팀 K리그의 감독을 맡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토트넘을 상대로 세계적인 선수들과 팀 K리그가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날이 될 것 같다. 승부는 승부다. 준비 기간이 짧지만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상식 감독과의 일문일답.

-어떤 경기를 준비하고 있나.

"선수들이 지난 주말 경기를 뛰었다. 컨디션을 체크하는 것이 우선이다. 바쁜 일정 속에 선수들이 지쳐있고 이벤트 경기지만 팬들을 위해 즐겁게 모여 1박 2일 동안 최선을 다하면서 팬들과 소통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체력 관리나 부상 등을 조심하면서 경기를 준비하겠다."

-생각하는 전술은.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고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로 팀이 구성됐다. 토트넘과의 경기가 기대된다. 이승우가 골을 넣고 콘테 감독님 앞에서 골 세리머리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승우를 다시 유럽으로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출전시간을 배려하며 전술을 구상할 생각이다."

-세징야와 엄원상이 부상으로 인해 팀 K리그에 합류하지 못했는데.

"세징야나 엄원상이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 팀 K리그에 합류할 수 있는 좋은 선수들도 많은데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양해를 부탁한다. 한 팀에서 2명씩 발탁하다보니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 대체로 합류한 선수들도 충분히 능력있고 K리그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토트넘전에서 예상하는 점수는.

"이벤트성 경기라서 승부가 중요하지 않지만 프로 선수라면 이겨야 한다. 예상을 한다면 2-2 정도로 진행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선수들이 의지를 보이니깐 2-0 정도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콘테 감독을 꺾을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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