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 '슈퍼루키' 김도영이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도영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8차전 원정 맞대결에 유격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KIA는 이날 경기에 앞서 주전 유격수 박찬호를 1군에서 말소했다. 박찬호가 목과 등에 담 증세를 호소했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상황에서 KIA는 박찬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주전 유격수가 자리를 비우게 됐지만, 김종국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바로 '슈퍼루키' 김도영의 존재 때문이었다. 김도영은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더니,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뽑아내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세 번째 타석에서 감이 폭발했다.
김도영은 4-0으로 앞선 4회초 1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LG 선발 이민호의 초구 142.4km 직구에 힘껏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맞는 순간 담장을 넘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스윗스팟에 제대로 맞았다.
김도영이 친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 관중석 중단에 떨어졌다. 시즌 3호 홈런으로 타구 속도 164.1km, 비거리 115.9m를 기록했다. KIA는 김도영의 홈런으로 점수 차를 7-0까지 벌렸고, 경기 초반에 확실히 분위기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KIA 김도영이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초 1사 1.2루서 3점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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