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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자신을 영입해달라고 요청했지만, PSG는 거절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 지난 시즌 호날두는 공식전 37경기에 출전해 24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맨유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다. 하지만 맨유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맨유는 승점 58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UCL에서 뛰길 원하며 맨유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이적 요청 소식이 전해진 후 첼시,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다.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는 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와 회담을 했다. 그리고 호날두가 PSG에 영입해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13일(한국시간) "맨유 공격수 호날두가 맨유에서 탈출구를 찾기 위해 PSG에 자신을 제안했다"라며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PSG는 호날두와 계약할 기회를 받은 팀 중 하나다. 멘데스는 PSG 회장 나세르 알 켈라이피와 스포츠 디렉터 루이스 캄포스에게 연락을 취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PSG는 호날두의 역제안에 시큰둥한 반응이다. '미러'는 "PSG는 현재 팀에 호날두의 자리가 없어서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PSG는 이미 풍부한 공격 옵션을 갖고 있다"라며 "올여름 비티냐(22)와 누누 멘데스(20)를 영입하는 데 7000만 파운드(약 1085억 원)를 썼다. 킬리안 음바페(23)와 재계약하는 데도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예산의 상당 부분을 썼다"라고 했다.
한편, 맨유는 태국 방콕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적을 요청한 호날두는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다. 맨유는 12일 오후 10시 리버풀과 친선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제이든 산초, 프레드, 앙토니 마르시알,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득점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첫 친선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만들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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