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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들 찰리 새비지(19, 맨유)의 활약을 본 맨유 출신 로비 새비지(47)가 극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방콕 센츄리컵에서 리버풀에 4-0으로 이겼다. 제이든 산초, 프레드, 앙토니 마르시알,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득점하며 대승을 거뒀다.
친선 경기답게 두 팀 모두 교체를 적극 활용했다. 리버풀은 전반 32분에 필드 플레이어 10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후반 시작할 때는 골키퍼를 교체했다. 후반 16분에는 9명의 선수를 또 바꿨다. 맨유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10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모두 교체했다. 찰리 새비지는 프레드를 대신해 투입됐다.
찰리의 활약을 본 로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찬사를 보냈다. 로비는 "찰리 새비지가 너무 자랑스럽다. 네가 훌륭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드디어 경기에 뛸 수 있는 새비지"라고 전했다.
로비뿐만 아니라 친선 경기를 본 맨유 팬들도 찰리를 칭찬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 팬들의 반응을 공유했다. 맨유 팬들은 SNS를 통해 "두 젊은 선수들, 찰리와 지단 이크발은 정말 센세이셔널했다. 두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찰리는 게으르지 않았다. 최상급의 미드필드진을 상대로 자신의 것을 했다. 그 상황에 압도당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맨유 아카데미의 미래가 밝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찰리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6차전 영보이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 경기가 아직 찰리의 유일한 1군 공식전 경기지만, 아버지 로비가 하지 못한 맨유에서 1군 데뷔를 해내게 됐다. 로비는 맨유 유스팀 출신이다. 1군에도 합류했지만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크루 알렉산드라로 이적했다.
찰리는 지난 5월 맨유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찰리는 2025년 6월 30일까지 맨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1군에서 데뷔했던 찰리 새비지(위), 12일 리버풀전에서의 찰리 새비지.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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