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상은 했지만, 참혹했다.
이상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 여자농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데브레첸 포닉스 홀에서 열린 2022 FIBA 17세 이하 여자농구월드컵 16강서 세계최강 미국에 29-114로 대패했다.
한국은 C조 예선서 이집트, 캐나다, 스페인에 잇따라 패배했다. 이집트와의 첫 경기 패배가 뼈 아팠다. 이집트만 잡아도 조 3위가 유력했고, 16강서 미국과 만나지 않을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탈락팀 없이 모든 국가가 16강 토너먼트와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C조 최하위의 한국은 D조 1위 미국을 피할 수 없었다.
한국은 예상대로 미국에 개인기량, 운동능력, 조직력 모두 현격하게 밀렸다. 대패가 예상됐지만, 30점도 올리지 못한 건 충격이었다. 2~3쿼터 6점, 4쿼터에 3점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공격력 가뭄이었다. 이민지와 고현지가 올린 7점이 최다점수. 한국은 16일 2시30분에 열릴 순위결정전서 슬로베니아를 만난다.
미국은 무려 8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쉽게 승부를 갈랐다. 브레야 커닝햄이 14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가볍게 8강에 안착했다.
[한국 선수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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