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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출신 대니 머피(45)는 히샬리송(25)이 데얀 쿨루셉스키(22)를 밀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에서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777억 원)다. 계약은 2027년까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며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영입해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 해리 케인, 쿨루셉스키, 루카스 모우라, 브리안 힐 등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끈다.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활용하겠지만, 결국 큰 경기에서는 핵심 선수들이 출전해야 한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출연한 머피는 13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이 쿨루셉스키보다 중용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피는 진행자 앤디 골드스타인에게 히샬리송이 선발로 나올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머피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머피는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다. 머피는 "대답을 바꾸겠다. 히샬리송은 시즌 초반에는 기회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중요한 경기들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며 "나는 히샬리송이 결국 손흥민, 케인과 함께 스리톱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그가 쿨루셉스키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히샬리송은 1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과 팀K리그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7분 동안 활약했다. 전반에는 힐, 모우라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케인과 손흥민이 투입돼 처음으로 함께 뛰었다. 쿨루셉스키는 아직 경기를 뛸 몸 상태가 아니어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봤다. 모든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여러 가지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 전술 훈련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체력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좋은 선수다. 중요한 공격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침투도 잘하고 공 소유도 잘한다. 도움도 기록했다. 히샬리송을 영입해 행복하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 서울월드컵경기장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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