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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서영은의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근황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는 서영은의 남동생이 'DAN 싱어'로 출연해 '리메이크 여왕' 누나의 정체를 추리하게 했다.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뽐낸 서영은의 남동생은 "누나 콘서트에 게스트로 몇 번 참가한 적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전 대통령 중에 한 분이 방한했을 때 가수 중에서 유일하게 누나를 초대해서 리셉션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고 힌트를 줬다.
DNA 판정단은 가수 이수영, 박정현 등을 떠올린 끝에 마침내 서영은의 이름을 거론하며 확신했다.
결국 고유진, 주영훈, 양희은의 추측이 맞았다. 서영은은 남매의 노래 DNA에 대해 "저희 증조할아버지께서 양주 별산대놀이 무형문화재 2호시다. 외할머니께서는 가수 제의를 받은 적도 있다. 양쪽에서 골고루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영은은 변진섭 '너에게로 또다시',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 일기예보 '좋아 좋아' 등을 리메이크해 큰 사랑을 받았다. 대표곡으로는 '내 안의 그대' '혼자가 아닌 나' '웃는거야' 등이 있다.
현재는 해외거주로 가수 대신 아내이자 엄마로 가정 생활에 충실하고 있다. 서영은은 "계속 두바이에 계실 거냐"는 물음에 "남편이 일하고 있고 아이도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은의 남편은 음악 분수 엔지니어로 직접 제작한 분수쇼가 자료화면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무대 점수는 90점으로 고유진 가족의 93점을 넘지 못했다. 서영은은 이날 출연 소감으로 "사진첩을 살펴보니 어릴 적엔 부모님께서 찍어주신 사진이 많았는데 커서는 단둘이 찍은 사진이 거의 없더라. '너무 가족과 무심하게 살지 않았나'란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부모님께서도 잔치를 벌이시지 않을까 한다. 효도하는 걸로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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