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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데 대해 “지난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양산된 부채 고지서” 때문이라고 말했다.
MBN에 따르면 배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정부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정부가 시작하자마자 새로운 기대를 펼치기 전에 폭탄 제거반이 돼 버린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 정부 지지율 문제에 관해 국민들이 걱정 많으신 것 같다”며 “여러 분석을 통해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것이 지난 5년간 정책을 펼쳤던 정부의 경제, 외교, 국방, 보건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제대로 정부의 기능이 작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까지 엄습한 이중고를 겪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많은 지지와 기대를 보내주신 국민께 60여 일을 넘긴 새 정부가 부상하고, 인수위 기간부터 탄탄히 준비했던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 모두, 국민의힘 모두가 함께 살고 승리할 수 있도록 정당·이념·성별·세대·지역을 뛰어넘어 일치단결해야 하는 중요한 때”라며 “지금 보이는 짧은 지지율에 너무 두려워하거나 힘겨워하지 마시고, 저희가 다 보여드리지 못한 여러가지들을 지켜봐 주시면서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물은 결과 지지율은 30%대에 머물렀다.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33%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를 묻자 응답자 28%는 ‘결단력이 있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각각 18%였다.
아울러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이유를 묻자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0%,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28%,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 16%였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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