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목동 이현호 기자] 토트넘 핵심 인사들이 목동운동장에 등장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 중이다. 이날 훈련에 1군 선수 22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10명씩 2팀으로 나눠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열외 2명은 그라운드 옆에서 따로 몸을 풀었다.
토트넘 구단을 운영하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도 그라운드 옆에서 훈련을 지켜봤다. 파라티치 단장은 흰운동화에 검정 바지, 남색 반팔 카라티를 착용한 채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했다. 이날 공개 훈련에 참석한 한국 팬들이 “파라티치~”라고 외치자 밝게 웃었다.
파라티치 단장은 지난해 6월 토트넘 단장으로 부임했다. 파라티치는 토트넘 부임에 앞서 지난 11년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디렉터로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선수 영입은 물론 구단 시설 및 인프라 확충에 큰 힘을 실었다. 유벤투스는 파라티치 디렉터와 함께한 11년 세월 동안 총 19개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파라티치 단장과 수년째 알고 지낸 사이다. 그의 풍부한 스카우팅 경험을 믿는다. 선수단 구성과 유스 시스템 운영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면서 “다들 잘 알겠지만 유벤투스가 이토록 큰 성공을 거둔 배경에는 파라티치 단장의 공이 컸다. 새 시즌부터는 토트넘에서 그 일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났다. 토트넘은 2022-23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 동안에 영입 ‘오피셜’을 5개나 발표했다. 토트넘은 1호 영입생 이반 페리시치를 시작으로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를 영입했다. 제드 스펜스 영입도 발표만 앞두고 있다.
이처럼 토트넘의 한 박자 빠른 영입 행보 뒤에는 파라티치 단장이 있었다. 파라티치는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영입생들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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