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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황의조(29, 보르도)가 새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되는 FC낭트가 새 시즌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낭트는 14일(한국시간) “2022-23시즌에 착용할 홈 유니폼을 공개한다. 이탈리아 브랜드 마크론과 함께 제작한 유니폼이다. 상의, 하의, 양말을 모두 구단의 상징적인 노란색으로 디자인했다. 상의 앞면과 뒷면에는 꽃무늬 패턴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낭트는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우승을 8회나 차지한 명문 팀이다. 8회 우승을 기념하는 목적으로 유니폼 뒷면 상단에 별 8개를 새겼다. 또한 목깃과 소매 끝단, 바지 끝단에 초록색, 흰색 줄무늬를 덧댔다. 낭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소재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유니폼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입을 가능성이 높다. 유럽 진출 4번째 시즌을 맞는 황의조는 보르도를 떠나 낭트 이적이 유력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낭트가 지불하는 황의조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66억 원)로 추정된다.
황의조는 유럽 첫 시즌에 6골, 두 번째 시즌에 12골을 넣었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32경기 출전해 1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다. 황의조가 고군분투했음에도 보르도는 리그 20위에 머물러 2부리그로 강등됐다. 설상가상으로 재정 문제가 겹쳐 3부리그로 추가 강등됐다.
낭트는 1943년에 창단해 올해로 79주년을 맞은 팀이다. 프랑스 서부 도시 낭트가 연고지다. 홈구장은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이며, 3만 7,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리그 우승은 8차례 했다. 가장 마지막 리그 우승은 2000-01시즌에 달성했다.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우승은 4차례 달성했으며, 지난 시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그 덕분에 낭트는 새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사진 = FC낭트]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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