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자신을 공격한 금쪽이에게 시급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1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지난주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은 금쪽이가 오은영의 현장 코칭 중 오은영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금쪽이는 오은영이 집에 갈 시간이라고 말하며 하이파이브를 요청하자 하이파이브를 한 후 오은영의 손을 물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금쪽이의 엄마는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
오은영은 침착하게 금쪽이를 떼어놓고 “이거는 물지 말고 기분이 나쁘다고 말해야 되는 거야. 싫어도 안되는 거야”라며 단호하게 설명했다. 이에 금쪽이는 감정이 폭발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오은영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 깜짝하지 않자 금쪽이는 오은영에게 침을 뱉었다. 이번에도 금쪽이의 엄마는 가만히 있었고, 오은영은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금쪽이를 지켜봤다.
금쪽이가 오은영에게 침을 뱉은 후 엄마에게 어리광을 피우며 안기자 엄마는 “왜 침을 뱉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오은영은 “‘왜 침을 뱉었어’가 아니라 침을 뱉으면 안 된다고 말해주셔야 한다. ‘왜’가 중요하지 않고 어떤 사람과의 관계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안되는 건 안된다고 말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오은영은 금쪽이의 아빠에게 “마음은 이해된다. 카메라도 있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게 아이한테 도움이 되는지도 헷갈리고 그래서 가만히 계시더라. 그러면 아이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오은영은 금쪽이의 엄마에게 “금쪽이는 변화시키기가 어렵다. 한번 습득하면 수정시키기가 어려운 아이이기 때문에 절대 안 된다고 말해줘야 된다. 안되는 행동에 대해서는 끝까지 버텨줘야 된다”고 말했다.
금쪽이는 계속되는 오은영의 훈육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박치기를 하고 비명을 지르며 나쁜 말을 하는 공격적인 행동을 계속했다.
오은영은 금쪽이의 엄마에게 “집에서 비위를 맞추시더라. 애가 이 상황까지 가는 게 엄마, 아빠가 너무 두려워서”라며 그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위험한 상황을 본 후 금쪽이를 직접 만나본 소감을 묻자 오은영은 “사실 지금 이런 상황은 상당히 빠르게 아이에게 많은 도움을 줘야 되는 문제다”라며 금쪽이에게 시급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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