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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반려견 순금이.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초복을 앞두고 개고기 식용 문제에 대해 “개인의 자유”라고 밝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홍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지난 14일 ‘개고기 식용 문제는 개인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홍 시장님의 의견이 궁금하다’는 글에 이같이 답변했다.
질문자는 대구 지역 한 언론사가 작성한 ‘칠성개시장 완전 폐쇄·전업 대책 수립하라’는 기사 캡처본을 게시하며 “이 기사를 보고 든 생각은 개고기 식용을 반대할 게 아니라 식용견을 키우는 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유통 과정을 정부나 시청에서 면밀히 점검하면 해결되는 문제 아니냐”고 홍 시장에게 질문했다.
그러면서 “개고기 안 먹고 싶으면 그냥 안 먹으면 되는 거지, 자기들이 무슨 신도 아니고 뭘 먹지 말라고 하는 건지”라고 의견을 달았다.
이에 홍 시장은 같은 날 댓글 형식으로 “개인의 자유”라고 썼다.
홍 시장은 반려견 ‘순금이’를 키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대구 칠성시장에는 13곳의 개 식용 가게가 남아있다.
동물단체들은 부산 구포시장, 성남 모란시장처럼 대구시가 적극적인 행정 개입으로 개 시장을 폐쇄해야 한다고 촉구 중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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