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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감독추천선수도 아니고 선수들과 미디어에서 뽑아준 것인데…”
SSG 151억원 에이스 김광현은 애당초 16일 올스타전에 나타날 만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 16일 올스타전을 앞두고 만난 김광현은 여전히 목 부위에 붉은 반점이 있는 등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김광현은 최근 대상포진에 걸렸다. 병원에서부터 입원을 하라는 소견을 받았다. 그러나 김광현은 통원치료를 택했다. 이날 올스타전에 어떻게든 출전해 팬들을 만나고 싶어했다. 김광현은 사인회와 미디어인터뷰에 성실히 임하며 역시 대스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우려할만큼 아주 컨디션이 안 좋은 건 아니다. 김광현은 “많이 좋아졌다. 걱정하신 것에 비해 크게 통증이 있는 건 아니다. 간지럽고 열이 조금 날 뿐이다. 보통 일주일 정도 입원한다고 하는데, 답답해서 더 힘들 것 같다. 통원치료를 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몸이 많이 좋지 않은 이상 올스타전은 나가야 한다. 감독 추천도 아니고 선수들과 미디어에서 뽑아준 것인데. 후반기 준비도 무리 없다”라고 했다. 다행히 이번 올스타브레이크부터 기간이 늘어났다. 22일 시작할 후반기를 차질 없이 맞이할 수 있다.
김광현은 이날 양현종(KIA)과 선발투수 맞대결을 갖는다. 김광현은 “1이닝 정도이고 전력으로 던지는 것도 아니니 부담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올스타전에 안 좋은 기억이 있는데, 예전 대구에서 (류)현진이 형과 맞대결하면서 서로 점수를 많이 내줬다. 한 4실점한 것 같다”라고 했다.
김광현은 실제 2010년 올스타전서 ⅓이닝 6실점, 2014년 올스타전서도 2이닝 3실점했다. 올스타전 통산 5경기서 5⅔이닝 10실점 평균자책점 15.88이다.
[김광현.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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