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팀이 잘 나가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KT 위즈가 최고의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KT 구단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팬들을 위한 선물을 잔뜩 준비했다.
이날 올스타전에 앞서 외야 그라운드에는 선수들의 사인회가 준비됐다. KBO는 지난 6~12일 올스타전 티켓을 예매한 120명의 팬을 대상으로 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안겼다.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올스타전이 열리게 되면서 팬들은 유니폼과 야구공 등을 준비해 왔고, 선수들이 앉은 테이블을 방문해 사인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팬 사인회에서 가장 빛난 것은 KT였다. KT 구단은 팀 주축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스티커 300장과 사인볼 60개, 수첩 100개를 준비해왔다. 특히 사인볼의 경우에는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않은 1군 선수들의 것까지 모두 담겨 있었다.
KT 구단은 황재균과 박병호를 받기 위해 찾아온 팬들에게 아낌없는 선물 공세를 펼쳤다. 빈손으로 선수들을 찾았던 팬들은 양손 가득 선물을 받아 갔다. 팬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고, 정성껏 선물을 준비한 KT 관계자들도 고되지만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KT 관계자는 "3년 만에 재개된 올스타전이다. 그리고 팬 퍼스트 기조 아래 'KT를 찾아오신 오신 팬분들께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진행하게 됐다"며 "KT 팬분들이 모든 구단 팬분들이 모이는 올스타전에서 조금이라도 더 소속감과 유대감을 높이실 수 있게 깜짝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창단 첫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T는 올 시즌 전반기를 44승 2무 38패 4위로 마감했다. 그리고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황재균, 박병호, 소형준, 배정대, 주권이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T 구단이 준비한 선물. 사진 = 잠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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