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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정태우의 아내 장인희가 두 아들의 검사 결과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16일 밤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정태우♥장인희 부부가 두 아들 하준, 하린이를 위해 치과와 성장 클리닉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둘째 아들 하린이는 빠진 이가 좀처럼 나지 않아 치과를 찾았다. 엑스레이를 찍어본 결과 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모두를 안심하게 했다. 하지만 충치가 발견돼 치료를 받았다.
첫째 아들 하준이는 아빠 정태우의 작은 키 때문에 자신의 키가 크지 않을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이에 성장 클리닉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하준이의 키가 174 정도에 머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날 밤 정태우와 장인희는 맥주를 한잔하며 대화를 나눴다.
장인희는 “하준이 휜 다리도 날 닮았다. 하린이 이 썩은 것도 내가 옆에 붙어서 잘 양치하는 것도 봐줬으면 덜 썩었을 텐데… 잘 썩는 것도 나 닮은 거 같고”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정태우는 “요새 애들 다 그래”라며 위로했다.
워킹맘인 장인희는 “내가 진짜 비행을 너무 좋아해서 코로나 전까지는 휴가도 없이 계속 바쁘게 일만 했다. 근데 오늘 가서 결과를 들으니까 여태까지 애들을 너무 못 챙긴 건 아닌가 싶다. 내 일을 좀 포기하고서라도 옆에 붙어서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아내의 말에 정태우는 “당신 잘못 아니야. 자책할 필요 없다. 그동안 일이 좋았잖아. 일을 놓치고 싶지 않았으니까. 병행하느라 고생 많이 했다”라며, “잘했다. 여보 탓 아니니까 너무 그거에 대해서 걱정하지 마”라고 위로했고, 아내는 결국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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