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을 떠나는 토트넘의 히샬리송(브라질)이 한국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프리시즌 한국 투어를 마친 토트넘 선수단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지난 10일 입국해 일주일 가량 한국투어를 진행한 토트넘 선수단은 지난 13일과 16일 서울과 수원에서 팀 K리그와 세비야(스페인)를 상대로 쿠팡플레이시리즈 2경기를 치르며 국내팬들에게 화려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토트넘 선수단은 이번 한국투어를 통해 한국팬들과 다양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두 차례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했고 오픈트레이닝이 아닌 훈련에서도 토트넘 선수들은 자신들을 기다리는 한국팬들을 위해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를 펼쳤다. 토트넘이 한국에서 치른 2번의 프리시즌 경기에는 10만명이 넘는 관중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기도 했다.
히샬리송은 출국에 앞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응원에 감사하다. 한국을 사랑한다(Thanks for your support, I love you Korea)'는 인사를 남겼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에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샬리송은 방한 직전 토트넘에 합류해 방한일정을 함께했다. 히샬리송은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손흥민, 케인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끄는 다음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히샬리송은 지난달에 이어 한달 만에 한국을 재방문했다. 지난달 브라질대표팀 소속으로 입국해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던 히샬리송은 에버랜드와 남산타워 등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브라질대사관에서 여권을 재발급받는 해프닝도 있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소속으로 한달 만에 재방문한 한국에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히샬리송은 세비야전을 마친 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OYS'라는 걸개를 브라질 동료 모우라와 함께 들고 경기장을 돌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17일 히샬리송에 대해 "히샬리송과 함께 한 것은 몇일 되지 않았지만 매우 가까운 친구가 됐다. 히샬리송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환상적이다. 즐기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팀 K리그와의 경기를 마친 후 히샬리송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봤다. 모든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여러가지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 전술 훈련을 많이 진행하고 있고 체력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선수다. 중요한 공격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침투도 잘하고 볼 소유도 잘하고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히샬리송을 영입해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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