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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다시 '개혁보수'를 주장한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또 개혁적 보수를 내세워 박근혜 정권 데자뷔를 만들려 한다"꼬 비판했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면 보수지, 무슨 개혁적 보수가 있고 반개혁적 보수가 있느냐"며 "개혁적 보수를 내세워 박근혜 정권을 탄핵하고 문재인 정권을 세운 게 개혁적 보수였느냐. 그래 가지고 5년 동안 이 나라가 어떻게 됐느냐"고 따졌다.
홍 시장은 "갓 출범한 윤석열 정권이 갈팡질팡하면 도와줄 생각을 해야 한다"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의 행태도 짜증나는 무더운 여름날인데, 또다시 개혁적 보수를 내세우며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도대체 적군인가 아군인가"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인 16일 부산에서 저서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 북콘서트에서 "우리 당이 '도로새누리당',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시절로 돌아가면 당이 망하는 길"이라며 "국민들이 대부분 원하는 헌법 가치를 지키는 개혁보수의 길로 가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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