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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8일 “무늬만 민주국가일 뿐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정부의 심각한 문제는 민주 국가의 권력을 검찰조직을 중심으로 권력집중을 심화시키는 데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국 발상도 검찰과 경찰의 상호 견제와 협력관계를 깨고 검경이 일사분란한 일체화된 통치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이 SNS에 글을 올린 것은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 5월 30일이 마지막이다. 당시 추 전 장관은 “개혁이 멈추면 민생이 피폐해진다”며 검찰·언론 개혁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자, ‘원조’ 저격수인 추 전 장관이 다시 활동에 들어간 것이 아닌가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달 성희롱 발언 논란에 따른 당 윤리심판원의 ‘6개월 당원 자격 정지’ 징계 이후 정치 현안에 대한 발언을 내놓지 않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SNS 글을 통해 “나라를 이끄는 것은 철지난 북한 이슈로 장사를 하거나, 권력기관 활용과 언론 플레이를 통한 ‘국민 눈 가리기’를 앞세우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시대의 통찰”이라며 윤석열 정부 비판 등 정치적 발언을 재개했다.
최 의원은 페이스북 계정에서 한 서적을 소개하는 글의 형식을 빌어 “야당 민주당 소속 정치인의 책임”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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