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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쿠보 타케후사(21, 일본)가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9일(한국시간) “쿠보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도착했다. 소시에다드의 로베르토 올라베 단장, 에릭 베르토스 감독이 공항까지 마중 나가 쿠보를 환영했다”면서 “쿠보는 내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쿠보는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복귀가 유력했다. 쿠보는 2019년 1월에 스페인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곧바로 레알 U-19 팀에 합류해 꿈을 키워갔다. 그러나 당장은 레알 1군에서 뛸 자리가 없다는 걸 인지하고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에서 임대 커리어를 이어갔다.
2021년 여름에는 다시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 계약 기간은 1년. 이 기간 동안 이강인과 함께 마요르카를 1부리그 라리가에 잔류시켰다. 2021-22시즌이 끝난 현재는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레알 팀 내 상황을 고려하면 쿠보가 레알로 가더라도 1군 경기에 뛰기 어려워 보였다. 스페인 라리가는 팀당 ‘비EU 쿼터(유럽연합에 가입하지 않는 국가의 선수)’를 3명씩 보유할 수 있다. 쿠보는 일본 국적이기 때문에 비EU 쿼터를 적용해야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레알의 비EU 쿼터는 브라질 트리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이다. 쿠보가 넘기에는 너무 높은 산이다. 결국 쿠보는 레알 마드리드 복귀가 아닌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을 택하며 새 도전에 나섰다.
[사진 = 레알 소시에다드,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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