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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출신 폴 로빈슨(44)은 루카스 모우라(29)의 포지션 변화를 지지했다.
모우라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한국 투어에서 모우라는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13일 열린 팀K리그와의 경기에서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모우라는 후반전에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투입되면서 오른쪽 윙백 자리로 갔다. 16일 세비야전에서는 시작부터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윙 포워드들을 윙백으로 변화시켜 성공한 사례가 있다. 빅터 모지스, 안드레아 칸드레바 그리고 이번 시즌 토트넘에 새롭게 합류한 이반 페리시치가 그 주인공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모우라가 포지션 변화를 노리고 있다.
로빈슨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우라의 포지션 변화를 반겼다. 로빈슨은 "콘테는 페리시치, 모제스와 함께 포지션 변화를 한 적이 있다. 콘테 감독은 윙어를 윙백으로 만들어 그가 하고 싶은 시스템에 맞게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라며 "모우라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다. 그는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빈슨은 "모우라가 얼마나 잘 맞는지 봐라. 모우라가 타고 있는 엔진을 볼 수 있다. 그는 오른쪽 윙백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라며 "나는 모우라가 그 위치에서 첫 번째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모우라는 콘테 감독에게 다른 선택권을 줬다"라고 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적극 선수 보강을 하고 있다. 오른쪽 윙백 자리도 콘테 감독이 보강을 원하는 자리다. 현재 제드 스펜스(22, 미들즈브러) 영입에 가까워졌다. 맷 도허티, 에메르송 로얄, 스펜스에 이어 모우라까지 윙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4개 대회에 출전하는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투어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 토트넘은 23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 31일 AS 로마(이탈리아)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8월 6일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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