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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앙투안 그리즈만(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뛸까.
올여름 이적시장 가장 뜨거운 이슈는 호날두 이적 여부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에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떠나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12년 만에 친정팀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옛 번호 7번을 그대로 이어받고 복귀전에서 2골을 기록했다. 환상적인 복귀전이었다.
그러나 팀 성적이 받쳐주지 않았다. 호날두가 팀 내 최다 득점 및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랭킹 3위를 기록했으나 맨유 성적은 그저 그렀다. 맨유는 리그 6위에 머물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래서 호날구두가 떠나려고 한다.
여러 행선지가 거론됐다.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호날두 새 팀 후보로 떠올랐다. 이 5팀 모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이다. 호날두의 가장 큰 목표인 ‘챔스 출전’이 보장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022-23시즌 예상 라인업을 추리면서 호날두 이름을 넣었다. 3-1-4-2 포메이션에서 호날두와 그리즈만이 투톱을 맡았다. 2선 미드필더는 사무엘 리노, 코케, 로드리고 데 파울, 마르코스 요렌테가 차지했다.
3선 미드필더는 영입생 악셀 비첼이 혼자 맡을 가능성이 높다. 쓰리백 수비는 헤이닐두 만다바, 호세 히메네스, 스테판 사비치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부동의 주전 수문장 얀 오블락이 지킬 것으로 보인다.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호날두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은 가능성이 높지 않은 시나리오다.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다. 레알에서 라리가 292경기에서 311골을 터트렸다. 게다가 레알 소속으로 아틀레티코와 붙을 때마다 거친 신경전을 펼쳤다. 팬들을 향해 도발한 적도 여러 번 있기에 이번 이적설은 무게감이 실리지 않는다.
[사진 = 더 선]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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