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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즈 출신 노엘 웰란(47)은 자펫 탕강가(23, 토트넘)가 에버턴으로 향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탕강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탕강가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토트넘의 한국 투어에 참여했지만, 여러 이적설이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AC 밀란이 탕강가를 원하고 있으며 발렌시아, 브렌트포드 그리고 에버턴이 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탕강가는 2019-20시즌 1군에 데뷔했다. 하지만 출전 기회는 많이 받지 못했다. 2019-20시즌, 2020-21시즌 두 시즌 동안 각각 공식전 13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초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 중용 받으며 리그 4경기 연속 선발출전을 했지만, 이후 자리에서 밀렸다. 부상 악재도 겹쳤다. 무릎 부상 때문에 2월부터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탕강가는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탕강가는 더 성장하기 위해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을 선택해야 한다. 웰란은 탕강가가 에버턴으로 이적하면 경력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두 클럽 회장의 절친한 사이도 이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웰란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런 관계를 구축했을 때, 존중이 있을 것"이라며 "만약 두 사람이 이전에 거래했다면, 클럽들은 서로 돕는 경향이 더 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에버턴에서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웰란은 이것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이어 웰란은 "만약 탕강가가 에버턴에 가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 밑에서 뛴다면, 나는 그것이 완벽한 이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에버턴의 수비가 지난 시즌 약간 불안정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에버턴은 수비를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했다.
웰란은 탕강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남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탕강가는 젊은 선수다. EPL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그의 능력을 약간 봤다"라며 "좋은 감독과 좋은 팬을 위해 주중, 주말 간격으로 뛰면, 그는 빛날 수 있다. 그는 EPL에 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펫 탕강가(좌)와 티모 베르너.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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