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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훈련 현장 전문가 벤 디니는 토트넘의 새로운 코치 지오반니 비오(69) 영입을 극찬했다.
비오 코치는 2008년부터 코치직을 수행한 베테랑이다. 주로 이탈리아에서 활동했다. 카타니아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해 팔레르모, 트리에스티나, 피오렌티나, AC 밀란에서 거쳐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브렌트포드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일했다. 이후 SPAL과 칼리아리 칼치오에서 활동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과 계약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시간) "2015-16시즌 브렌트포드에 온 비오는 잉글랜드 축구의 첫 세트피스 코치였다. 그는 이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밑에서 이탈리아 축구대표팀과 함께 일했다"라며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둘 다 전문 세트피스 코치를 데리고 있다. 디니는 토트넘이 그것에 따라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디니는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시티와 리버풀은 세트피스로 간간이 득점을 터뜨린다. 그들은 세계 최고의 팀들이다"라며 "토트넘은 그것을 모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토트넘은 맨시티, 리버풀과 같은 예산이나 선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코치를 영입하고 자신들의 장점에 맞게 일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을 잘 훈련시킬 것이다. 이번 세트피스 코치는 출력을 최대화하기 위한 바퀴의 또 다른 톱니바퀴일 뿐이다"라며 "때때로 경기에서 길을 찾기 위해서는 마법의 순간이나 세트피스가 필요하다. 최고의 클럽들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다. 이것은 수백만 달러를 쓸 필요 없이 팀에 여분의 무언가를 가져오는 방법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새로운 세트피스 코치와 함께 프리 시즌을 시작한 토트넘은 한국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경기를 치르고 17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레인저스(스코틀랜드), AS 로마(이탈리아)와 친선 경기를 치러 예열할 예정이다. 이어 8월 6일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왼쪽부터 지오반니 비오, 지암피에로 벤트로네, 안토니오 콘테.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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