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블리처스는 럭비공 같은 팀이에요."
그룹 블리처스(BLITZERS)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블리처스(진화, 고유, 주한, 샤, 크리스, 루탄, 우주)는 세 번째 미니 앨범 '윈-도우(WIN-DOW)'를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들은 긴장한 모습으로 "6개월 만의 컴백이라 열심히 준비했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전작보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것이 목표다. 지난번보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윈-도우'는 전작과 스토리가 이어진다. 미니 1집 '체크-인(CHECK-IN)'에서 여행이 시작됐음을 알렸고, 미니 2집 '싯-벨트(SEAT-BELT)'로 본격적인 여행을 준비했다. 이번 '윈-도우'에서 블리처스는 비로소 여행을 시작하게 되며 고유는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기대하고 다짐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힛 더 베이스(Hit The Bass)'는 힙합 장르의 노래로, 귀에 꽂히는 확실한 훅과 화려한 랩핑, 강렬한 보컬이 포인트다. 특히 멤버 진화, 크리스, 샤, 주한, 우주가 작사에 참여했다.
작사 비하인드도 흥미롭다. 진화는 멜로디 라인을 듣고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을 떠올렸다. "저희도 재밌게 프로듀서님들과 배우면서 작업했다. 훅 부분의 효과음이 마치 도적이 문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로 들려서 '알리바바' 이야기와 연관 짓게 됐다. 모티브를 '알리바바'로 잡은 만큼 파키스탄 궁전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으면 멋있겠다 싶더라"라고 밝혔다. '힛 더 베이스' 뮤직비디오는 K팝 아이돌 최초로 파키스탄에서 촬영됐다.
블리처스의 목표는 숫자보다 '성장'에 있다. 진화는 "멤버들끼리 숫자에 연연하지 말자고 얘기한다. 성적은 잊고 진심을 담아 저희 일을 하고 팬분들을 대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주한 또한 "이번 활동으로 블리(팬덤명)를 많이 만나고 싶다. 무대에서 만나 같이 응원하며 '으?X으?X'하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 또 블리를 기다리게 하지 않고 직접 발 벗고 나서겠다.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거들었다.
우주는 "블리처스는 럭비공 같은 팀"이라며 "럭비공은 똑같이 떨어뜨려도 어떻게 튈지 모른다. 어디로 튀어도 늘 매력적인,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룹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멤버 샤가 작사에 참여한 '윈-도우', 멤버 진화가 안무 작업에 참여한 중독성 강한 '미끄럼틀(SLIDE)', 사랑은 운명이라는 '러브 이즈 뉴 그래비티(Love is New Gravity)', 힘들었던 하루를 위로하는 '하품(HAPOOM)', 모두가 기대하던 순간을 담은 '그라데이션(Gradation)'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블리처스의 세 번째 미니 앨범 '윈-도우'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