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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도니 반 더 비크(25)가 맨유 팬들에게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 오후 7시 1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앙토니 마르시알, 마르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가 득점했다. 팰리스는 후반 29분 조엘 워드의 만회골로 만족해야 했다.
반 더 비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반 더 비크는 3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르시알의 패스를 받은 반 더 비크는 자신이 슛을 할 수 있었지만, 더 확실하게 득점할 수 있는 래시포드에게 패스를 건넸다. 래시포드는 침착하게 득점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은 반 더 비크에게 중요한 시즌이다. 2020-21시즌 처음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반 더 비크는 맨유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7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맨유로 다시 돌아온 반 더 비크는 아약스 시절 자신을 키워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맨유로 돌아온 반 더 비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돌아올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맨유는 많은 팬이 있는 거대한 클럽이다. 이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특별한 느낌이다"라며 "나는 개인적으로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가 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지금 노력하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 더 비크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맨유가 AC 밀란의 미드필더 이스마엘 베나세르를 영입하기 위해 반 더 비크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반 더 비크는 그 소식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반 더 비크는 팰리스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나는 언젠가 내가 맨유 팬들에게 무언가를 돌려주길 바란다"라며 맨유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내가 잘하지 못한다면, 나는 경기에 뛰지 못할 것이다. 텐 하흐 감독과 함께 경기하기 위해선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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