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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고환 종양이 발견된 세바스티안 알레(28, 도르트문트)가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엘링 홀란드(21)의 대체자로 알레를 영입했다. 알레는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공식전 42경기 34골 9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8경기 11골을 터뜨렸다.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경기 2골 2도움을 올렸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깊은 인상을 심었다. 도르트문트는 알레를 홀란드 대체자로 택했다.
도르트문트의 스포츠 디렉터 제바스티안 켈은 영입 당시 "알레는 최근 UCL에서 파도를 일으켰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잘 알고 있다. 이미 자신의 클래스와 최고의 마무리 능력을 보여준 검증된 스트라이커를 영입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불운한 소식이 전해졌다. 도르트문트는 19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알레는 병 때문에 스위스 바드 라가즈에 있는 도르트문트 훈련 캠프를 일찍 떠나 도르트문트로 돌아왔다"라며 "알레는 월요일 아침 훈련을 받은 후 몸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건강 검진 결과 고환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전문 의료 센터에서 추가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알러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알러는 19일 "어제 발표 이후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애정이 담긴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우리 가족과 나는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나는 이제 회복에 집중해서 더 강하게 돌아오겠다"라며 "나는 이 많은 따뜻한 메시지들에 고맙다. 나는 이 아름다운 반응들을 보고 매우 감동했다. 여러분 덕분에 앞으로 한 번의 수술만 더 받으면 될 것이다. 곧 현장에서 뵙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23일과 31일 두 번의 친선 경기를 치른 후 분데스리가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23일 비야레알을 만난다. 이어 31일 터키의 안탈리야스포르를 상대한다. 일주일 간 휴식을 취하고 7일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만난다.
[세바스티안 알레. 사진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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