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파울로 디발라(28, 아르헨티나)가 이탈리아 AS로마의 자주색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디발라는 지난 2021-22시즌을 마치고 유벤투스를 떠났다. 7년간 뛴 유벤투스에서 자유계약(FA)으로 나온 디발라는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비롯해 이탈리아 인터 밀란, 나폴리 등이 디발라에게 접촉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를 나오면서 "유벤투스를 떠나는 건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아낌없이 응원해준 유벤투스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작별사를 남겼다.
또 다른 이탈리아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18일(한국시간) "디발라가 AS로마 이적을 앞두고 있다. AS로마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화를 받고 로마 이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등번호는 10번이 유력하다. 디발라는 앞서 유벤투스에서도 10번 유니폼을 착용했다. 디발라는 "모든 일이 잘 풀렸다"며 "로마의 10번은 프란체스코 토티의 번호다. 이 번호를 물려받으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마는 지난 시즌부터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이탈리아 명문 팀이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첫 해에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로마를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AS로마 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우승이다. 디발라와 무리뉴 감독, AS로마 모두 반등을 꿈꾸며 새 시즌을 기다린다.
한편 디발라를 떠나보낸 유벤투스는 폴 포그바를 재영입해 중원 보강을 마쳤다. 포그바는 디발라가 벗어두고 간 10번 유니폼을 입는다. 포그바는 껄끄러운 옛 스승 무리뉴 감독과 이탈리아에서 적으로 만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