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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이탈리아)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는 김민재에 대한 이탈리아 현지에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나폴리는 20일(한국시간) '디발라 영입에 실패한 나폴리의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 합류를 원하고 있다. 나폴리의 라우렌티스 회장이 스팔레티 감독에게 희소식을 전해주는 것을 원했고 며칠 내로 김민재 이적이 발표될 수 있다'며 '김민재는 이탈리아에 도착해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나폴리 팀 훈련에 합류하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퍼블리카 역시 20일 '나폴리는 김민재와 합의를 마쳤고 즉시 이탈리아로 데려오기 위해 페네르바체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수의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김민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레나나폴리는 '쿨리발리가 팀을 떠난 이후 나폴리는 항상 김민재를 대체 선수로 고려해 왔다.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을 세부사항만 남았다'며 '렌(프랑스)의 김민재 영입 작업은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에버튼(잉글랜드)과 인터밀란(이탈리아)은 김민재 영입에 큰 의욕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포스트 쿨리발리 시대가 시작됐다'며 김민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는 '큰 변수가 없다면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3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세리에A에서 활약했던 안정환과 이승우와 비교하면 김민재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안정환은 이탈리아 무대에 적응하는데 1년 가량 시간이 걸렸다. 안정환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이탈리아에서의 경력이 끝났다. 당시 페루자의 가우치 구단주가 난동을 부렸다. 한국의 메시였던 이승우는 2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머물렀지만 안타까운 활약을 펼쳤다'고 언급했다.
김민재에 대해선 '김민재는 이전의 선수들과는 다른 장점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출전했고 튀르키예에서 이스탄불 더비 같은 압박감이 심한 경기에 출전했다. 유럽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고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며 '김민재는 뛰어난 체격조건과 함께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위치 선정과 공중볼에도 뛰어나다. 언어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김민재가 빠르게 유럽 축구에 적응한 것을 고려하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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