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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과연 롯데 새 외국인타자는 리그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새 외국인타자 잭 렉스(29)를 영입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렉스와 연봉 31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DJ 피터스가 13홈런 48타점 7도루를 남겼지만 타율 .228, 출루율 .299, 장타율 .402는 실망 그 자체였다.
이날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렉스가 롯데에 입단한 소식을 전하면서 렉스의 경력을 소개하고 향후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렉스는 아주 짧은 메이저리그 출전 경력이 있다. "렉스는 지난 2시즌 동안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짧게나마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겨우 타율 .205, 출루율 .205, 장타율 .294에 그쳤지만 샘플이 너무 적었다"는 'MLBTR'은 "하지만 올해 트리플A에서 140타석에 나와 타율 .331, 출루율 .421, 장타율 .579를 기록하며 만회에 성공했다"라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성공적인 활약을 했음을 강조했다.
렉스는 올해 텍사스에서 16경기에 나와 타율 .265와 타점 3개를 남긴 것이 전부였다. 볼넷은 1개도 없었고 삼진은 10차례나 당했다. 그러나 올해 트리플A에서는 타율 .331 6홈런 21타점으로 OPS는 1.000을 찍기도 했다.
'MLBTR'은 렉스가 피터스와 비슷한 경력을 지닌 선수라는 설명도 더했다. "공교롭게도 렉스는 비슷한 경력을 지닌 피터스의 공백을 대신한다. 렉스와 피터스는 모두 신인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지명됐으며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동료로 뛰었고 KBO 리그 롯데에서 뛰기 전에는 텍사스에서 짧은 경력을 남기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어 이 매체는 "피터스는 부진 끝에 방출됐다. 렉스는 그의 옛 동료였던 피터스보다 나은 결과를 얻기를 바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렉스가 롯데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미지수이지만 KBO 리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시 미국 무대를 노크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MLBTR' 또한 "KBO 리그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당장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지 않을 것 같지만 잠재적으로 KBO 리그에서 추가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만약 그가 KBO 리그에서 잘 한다면 에릭 테임즈나 다린 러프처럼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렉스가 아직 20대 선수임을 강조하면서 "렉스가 KBO 리그에서 기대에 부응한다면 다년간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커리어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은 충분하다"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과연 렉스는 롯데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으로 다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시선을 받을 수 있을까.
[롯데 유니폼을 입은 잭 렉스가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모습이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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