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27)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호날두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호날두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다. 호날두는 맨유의 프리 시즌 투어에 '가족 문제'로 불참했다. 팀에 합류하지 않은 호날두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맨유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공식전 38경기에서 24골 3도움을 터뜨렸다. 팀 내 최다 득점자다. 하지만 맨유의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에 머물렀다. 승점은 58점. 1992년 EPL 출범 이후 최소 승점이다. UCL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지며 16강 탈락, FA컵과 리그컵에서도 각각 4라운드,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호날두는 우승컵을 들기 위해 경쟁력이 있는 팀을 찾고 있다.
호날두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 UCL에 참가하는 빅클럽들 이적설이 나왔다. 하지만 호날두를 원한 팀은 없었다.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과 뮌헨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모두 호날두를 원하지 않았다. 친정팀 스포르팅 리스본 임대 계약설이 나왔지만, 이 소식은 호날두가 직접 부인했다. 호날두의 미래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포르투갈과 맨유에서 함께 뛴 페르난데스가 호날두에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페르난데스는 "분명히 우리는 모든 사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호날두가 클럽과 감독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공간을 존중해야 한다"라며 "우리가 아는 바로는, 호날두가 약간의 가족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를 존중해줘야 한다. 그에게 공간을 줘야 한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의 미래에 대해 자신이 관여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호날두는 지난 시즌 우리의 득점왕이었다. 그는 우리를 위해 득점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클럽과 호날두가 선택해야 할 문제다. 호날두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라며 "나는 그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른다. 나는 그것에 대해 안 물어봤다"라고 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