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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지난시즌 북런던더비에서 손흥민을 상대로 고전했던 아스날 수비수 홀딩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홀딩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을 통해 지난 5월 열린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 대해 회상했다. 당시 손흥민은 아스날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케인의 선제골을 이끌어냈고 전반 33분에는 홀딩의 퇴장을 유도했다. 이후 후반 2분에는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아스날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특히 홀딩은 손흥민에게 수차례 파울을 가한 끝에 전반 33분 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홀딩은 전반 9분 드리블을 시도하던 손흥민을 넘어뜨린 후 쓰러진 손흥민의 등을 정강이로 가격했다. 전반 11분에는 손흥민이 볼을 키핑하는 상황에서 손흥민과 홀딩이 함께 쓰러졌고 홀딩은 자신과 함께 넘어져있던 손흥민의 허리를 잡고 들어 올려 머리 위로 넘겨버렸다.
손흥민을 향한 거친 플레이를 멈추지 않은 홀딩은 후반 25분 손흥민의 드리블을 저지하는 상황에서 유니폼을 잡아당겨 경고를 받았다. 이후 홀딩은 전반 33분 아스날 수비 뒷공간을 향해 질주하려는 손흥민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아스날은 홀딩의 거친 플레이로 인해 자멸했고 지난시즌 4위 싸움의 승부처였던 북런던더비에서 토트넘이 완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토트넘에게 4위를 내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홀딩은 "우리가 시즌을 마친 방식에 대해서는 실망스럽다. 하지만 토트넘전으로 인해 팀이 침체되지는 않았다"며 "우리는 4위로 시즌을 마칠 기회가 있었고 그렇게 해야 했다. 하지만 우리는 마지막 10경기에서 5경기를 패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사람들은 우리의 시즌 성적인 토트넘전에 달려있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상황이 더 일찍 달라졌다면 토트넘전이 중요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시즌 종반 승부처에서 잇단 패배를 당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홀딩은 "토트넘전을 마친 후 '내가 다르게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손흥민이 자유롭게 질주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지컬적인 싸움을 걸었다. 토트넘전 이후에도 뉴캐슬전에서 패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4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홀딩은 2022-23시즌 목표에 대해 "우리는 센터백이 더 강해져야 하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원하고 두가지 방법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탑4를 달성하거나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하면 된다. 두가지 모두를 달성한다면 완벽할 것"이라는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흥민과 아스날 수비수 홀딩.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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