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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의 엄마가 부부 싸움을 금쪽이가 직접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8살, 6살 두 딸을 둔 10살 차이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첫째 금쪽이의 일상생활 및 학교생활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소아 무기력증’을 진단했다.
금쪽이의 부모는 아이들 앞에서도 서슴지 않고 부부 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이 나서서 말리기도 했다. 금쪽이의 아빠는 아내를 향해 “나는 당신 만나기 전엔 경찰하고 엮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유를 묻자 금쪽이의 엄마는 “부부싸움하다가 3년 전에 2, 3번 (경찰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금쪽이의 엄마는 “싸우면 권투처럼 치고받고 몸싸움을 한다. 서로 조절이 안돼서 너무 도가 지나칠 때 중재해 줄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하루 종일 치고받고 하니까 내가 경찰서에 신고한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금쪽이의 아빠는 “몸 싸움을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손에 든 게 다 날라오니까 나는 솔직히 방어를 할 수밖에 없다”고 변명했다.
그 자리에 아이들이 있었는지 묻자 부부는 “그때는 어리다고 생각했다. 5, 6살 때였다”라며 당시에도 아이들이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둘째 딸을 낳고 산후우울증을 겪었다는 금쪽이의 엄마는 “감정 기복이 그때는 참고 뭐고 이런 게 없었다. 금쪽이에게 지금 112에 신고해라. 엄마 이러다 숨을 못 쉬겠다고 한 적도 있다”라며, “우리는 둘이서 대화를 못 한다. 꼭 누가(중재자가) 있어야 대화가 된다”고 말해 깊은 한숨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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