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유희열, 마지막 오프닝 인사 "30대에 시작해 52세…모든건 여러분 덕분"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유희열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600회를 맞은 소감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00회 특집을 맞아 지난 시간의 뜨거웠던 순간을 추억하고, 라이브 음악 쇼의 진수를 보여주는 '우리들의 여름날'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유희열은 평소와 다름없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스케치북'에 오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환영한다. 저는 유희열이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어 "오프닝 영상에도 나왔지만 '스케치북'을 시작했을 때 내 나이가 서른아홉이었다. 그때만 해도 삼십 대였는데 벌써 쉰둘이 됐다. 그때로부터 한 13년 3개월이 지나서 오늘로써 '스케치북' 600회를 맞이했다. 이 모든 건 여러분 덕분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유희열은 "KBS 심야 음악프로그램 중 가장 긴 시간이었다. 그동안 이 공간을 찾아주셨던 관객 분들의 수를 어림잡아 세봤더니 대략, 무려 49만 4650분이 이 곳을 함께해주셨다.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고백을 하자면 꽤 오래전부터 600회 특집을 준비해왔다. 그래서 오늘만큼은 지난 걱정, 근심들 다 내려놓으시고 가장 환한 얼굴과 뜨거운 박수와 열광적인 함성으로 여러분이 진짜 주인공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이 방송을 꾸며봤다. 여름날 사계절을 견뎌낸 여러분에게 건네는 마지막 선물이기도 하다"며 전했다.

끝으로 유희열은 "우리들의 여름날 시작을 열어줄 분들은 '스케치북'의 가족 같은 분이다. 5년 전 이분들이 '스케치북'에 처음 출연했을 때만 해도 '누구지?', '낯설다' 했던 분들인데 지금은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분들이 되셨다. 5년 전 바로 이 자리에 불렀던 그때 그 노래를 오늘 다시 한번 준비해주셨다. 큰 박수로 맞이해달라"며 폴킴과 멜로망스를 소개했다.

[사진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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