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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5시쯤 전남 목포시 한 도로에서 운전자가 소나기를 맞는 여학생에게 신호 대기 도중 우산을 던져주고 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한 운전자가 소나기를 맞는 여학생에게 신호 대기 도중 우산을 던져주는 영상이 올라왔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우산 던져주신 분 선물 보내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22일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쯤 전남 목포시 한 도로에서 운전자 A씨는 자신의 바로 앞에서 주행하던 남성 운전자가 모르는 학생에게 선의를 베푸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날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학생이 가방을 들어 비를 막자 A씨의 앞 차량 운전자가 신호대기 중 운전석 창문을 내리고 왼쪽 차로 건너편의 학생을 불러세웠다.
남성의 외침에 학생은 잠시 멈춰 섰고, 남성은 이내 창문 밖으로 우산을 던졌다. 우산은 2차선 도로 위를 날아 학생이 서 있던 인도 근처에 떨어졌다.
우산을 집어 든 학생은 운전자를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 남성이 우산을 던질 당시 건너편 차로에 다른 차량은 없었다.
A씨는 “한 남성이 인도랑 가깝지도 않고 2개 차선이나 떨어졌었는데 (비 맞는) 학생을 보고 차 안에서 우산을 던져주더라”라며 “아마 딸을 가진 아버지의 마음으로 한 행동이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따뜻한 하루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목포의 품격을 높여줬다”고 입을 모아 우산을 던져 준 운전자를 칭찬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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