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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투타 만능'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는 정말 트레이드로 새 유니폼을 입을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오타니의 트레이드 성사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선수 10명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트레이드설이 제기된 오타니의 이름 역시 등장했다. 지난 해 이도류 열풍을 일으키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던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타자로서 타율 .258 19홈런 56타점 10도루, 투수로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황홀한 전반기를 마쳤다.
'MLB.com'은 "지난 해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또 한번 화려한 시즌을 장식하고 있다. 오타니 만큼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목받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오타니는 최근 21경기에서 4홈런 11타점에 OPS .883, 그리고 4승과 평균자책점 0.34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오타니의 최근 상승세와 맞물려 트레이드설이 제기되는 것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이어 'MLB.com'은 "오타니는 2023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FA 자격을 얻지 못할 것이고 에인절스의 현재 상태를 감안하면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치는 역대 최고일 수 있다"라고 포인트를 짚기도 했다. 만약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트레이드하기로 마음을 먹는다면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치가 최상인 지금 만큼 적기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타니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는 구단은 어디일까. 'MLB.com'은 오타니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후보로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그리고 뉴욕 양키스를 꼽았다. 오타니의 입장에서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정상급 수비를 인정받는 김하성이 동료가 된다면 마운드에서 한결 편안한 투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의 트레이드설이 불거지고 있다. 오타니는 타율 .258 19홈런 56타점 10도루와 9승 4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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