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아무리 에이스라도 1년 내내 컨디션이 좋을 수는 없는 법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안우진(23)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생애 최고의 시즌을 치르며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안우진이 후반기 개막전에 선발로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안우진은 평소보다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다. 그가 6이닝 동안 81개의 공만 던지고 강판된 이유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교체를 결정했다. 홍원기 감독은 23일 고척 삼성전을 앞두고 전날(22일) 안우진을 빠르게 교체한 배경에 대해 "내가 보기에 어제 안우진이 힘들어 보였다. 좋을 때 빨리 교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빠른 교체였지만 선수 본인도 동의했다. "안우진이 평소 같으면 '1이닝을 더 던지겠다'고 할텐데 어제는 본인도 바로 수긍했다.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고 밝힌 홍원기 감독.
그럼에도 안우진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면서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최고 구속 157km까지 찍었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1.92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이 주자를 여러 차례 내보내기는 했지만 중요할 때 삼진을 잡았다.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요령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한편 홍원기 감독은 전날 불거진 양현의 보크 논란에 대해 "아무런 문제 없는 동작이었다. 상대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경기 후에도 확인해봤지만 문제 없었다"라고 말했다. 안우진에 이어 등판한 양현은 7회초 무사 1루에서 1루로 견제구를 던졌고 허삼영 삼성 감독은 보크를 주장하며 심판진에 항의했지만 결국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키움 안우진이 22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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