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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MBC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조력자들의 활약이 빛났다.
2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세 유닛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 4FIRE(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 오아시소(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의 데뷔 무대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WSG워너비는 지난 9일 데뷔곡을 발표하고 음원 차트 1, 2,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야G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 4FIRE의 '보고싶었어', 오아시소의 '클링 클링(Clink Clink)'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WSG워너비를 향한 유재석의 남다른 애정이 돋보였다. 그는 음원 발매날 스트리밍과 함께 차트를 모니터링했고, 밤 12시 1위에 오르자 멤버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보람은 "(눈물을) 참고 있었는데 유재석 전화를 받고 터졌다"고 돌아봤다.
유재석은 멤버 12인에게 각각 소감을 물은 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랐다. 이 얘기를 할까 말까 했는데, 노래가 정해지고 나서 촬영을 갔다 오는 길이었다. 우리 노래를 딱 듣고 있는 순간에 너무 예쁜 무지개가 확 뜨더라. 좋은 징조라고 생각해서 소름이 돋았다. 의미가 있고 뜻이 있었던 건가. 이 기적을 만들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
특히 유재석은 지난 16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WSG워너비를 위해 특별한 지원사격도 준비했다. 복날을 기념해 삼계탕 특식을 대기실로 보냈던 것. 출연진은 "뭘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잘 먹을 줄 몰랐다"며 기뻐했고, 영상통화로 유재석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미주는 '아이돌 출신'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음악방송 비하인드 스테이지에서 꿀팁을 전수하며 대활약했다. 사전녹화 무대를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고, 출연진이 가장 돋보일 수 있는 포즈와 카메라 위치 등을 알려줬다.
음악방송이 생소했던 배우 정지소에게 음향 장비 사용법을 알려주며 따뜻하게 다독이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꼼꼼하게 모두를 살피는 모습이었다.
한편 가야G는 23일 방송된 '쇼! 음악중심'에서 1위에 오르며 오열과 함께 소감을 밝혔다. 이때 유재석과 이미주가 깜짝 등장했고, 유재석은 "노랫말처럼 이런 기적을 만들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앙코르 무대에 같이 섰다. 그는 목이 메어 파트를 놓친 박혜원을 대신해 즉석에서 열창하는 센스도 발휘했다.
시청자의 마음을 울린 것은 WSG워너비의 열정과 도전도 있었지만 유재석, 이미주, 김숙, 신봉선, 정준하, 하하, 송은이 등 조력자들의 진심 또한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WSG워너비의 활약은 오는 30일 방송될 '놀면 뭐하니?'에서 이어진다.
[사진 =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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